소니 등 3사의 현재 시가총액은 2조엔(약 27조원)으로 5년 반 만에 87.5% 줄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들 업체의 지난 2007년 상반기 시총은 약 16조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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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가전업종은 더 이상 일본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10%를 차지하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와의 격차가 점차 줄고 있는 것이다.
미국 블랙스톤그룹의 존 스타딘스키 기업재무자문총괄은 “이들 가전 3사가 실적부진에서 벗어나려면 사업 매각이나 합작 등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것도 시급한 과제로 등장했다. 신문은 “지금은 시가총액 세계 1위 애플도 10년 전에는 미국 하이테크업계에서 35위에 불과했다”며 “혁신을 향한 애플 경영진 의지가 아이팟 이후 히트 제품을 잇달아 탄생시키며 부활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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