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저점이 위험하다...경기방어주 제한적 매매만 가능

  • 등록 2012-07-25 오전 9:15:00

    수정 2012-07-25 오전 9:15:00

[이데일리 투자전략팀] 이데일리ON 정홍주 실장은 유럽경제 4위 국가인 스페인의 위험이 그리스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지적하며 “유럽위기가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는다. 스페인의 위험이 그리스를 버릴 수도 있다는 기사까지 나오게 만들었으며 이탈리아, 포트투갈까지 위험모드로 들어가게 만들었다. 과거 수백년 동안 유럽국가들은 수십 번의 국가 부도를 선언한적이 있다. 국가부도선을 안한다는 보장이 없다”라고 말했다.

정실장은 “괜찮다 괜찮다 하다가 항상 당하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것이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일봉의 추세가 심하게 무너졌다. 심각한 흐름으로 보인다. 평범한 조정이 아니다. 지금은 빠른대처가 필요한 시기이며 과감한 결단력 속에 손절가를 철저히 지켜야 하는 자리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다음주 화요일 있을 FOMC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꼭 호재가 나오라는 법은 없다. 다만 항상 호재가 나오기 전에 급락을 시켰다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버냉키가 경기부양 카드는 경기가 안좋다라는 지표가 나온다면 카드를 쓴다고 하였기에 이러한 유럽발대형 악재 속에서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경기부양 카드가 나오지 않을 까라는 기대심리가 강하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결국 스페인의 문제 해결한다해도 내년 마이너스성장률 예상치 발표 속 시장은 이미 강한 상승랠리를 기대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분석하며 “독일의 신용등급 부정적과 그리스의 긴축목표 미달 속 9월 위기설이 있는 상태로 쉽게 끝날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이미 지수는 장기 조정 속에 있는 만큼 무리한 추격매수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라고 당부했다.

업종에 대한 분석에서도 정실장은 “지금은 경기민감주인 지수대형우량주 건설, 기계, 화학, 조선, 금융 등 경기민감주는 매매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경기가 좋지 않기에 지수하락과 함께 같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대형주이며 대부분 월봉이 20개월선 아래의 장기 역배열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종목 선정에서도 지수하락시 내수주의 경기방어주 역할을 하는 종목이 좋으며 혹은 테마,개별주 매매를 이어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며 “내수주 경기방어주라면 인터넷주로서 인터넷은 경기 불황일 때 상승하는 종목으로 알려져 있듯이 NHN(035420)같은 종목은 5일선 매매가 가능하다. 다만 지수 전저점 붕괴 하락초기는 가장 위험한 국면으로 종목보다는 지수에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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