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장의 둘째, 셋째날인 22, 23일 이틀에 걸쳐 LG(003550), LS(006260), GS(078930) 등 한 지붕에서 사업을 영위했던 일가를 비롯해 정관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1960~1970년대 고인과 함께 LG가(家)의 중흥을 이끌었던 구자경 LG 명예회장은 전날 4시10분쯤부터 3시간 넘도록 작은 아버지의 빈소를 지켰다.
고인의 형인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은 이날 오후 2시35분쯤부터 1시간 넘게 동생의 마지막을 안타까워했다. 고인의 조카인 구자홍 LS 회장도 상주인 고인의 아들 구자은 LS니꼬동제련 부사장과 함께 이틀내내 빈소를 지켰다.
정관계 인사들도 고인의 마지막을 애도했다.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한승수 전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4시30분쯤 차례로 조문했다.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은 전날 오후 7시20분즘 빈소를 방문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주요 장관들도 전날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
1963년 금성사(현 LG전자) 상무를 시작으로 LG에 몸담기 시작해 범한해상화재보험(현 LIG손해보험) 사장, 금성계전(현 LS산전) 사장, 금성통신·금성반도체 사장, 호남정유(현 GS칼텍스) 사장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두루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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