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2분기부터 수주 `본격화`-이트레이드

  • 등록 2011-05-04 오전 8:17:26

    수정 2011-05-04 오전 8:23:42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4일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2분기부터 수주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박무현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 과거 주가움직임은 대규모 수주 이후 상승추세를 보였으며 2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주모멘텀이 예상돼 두산중공업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두산건설의 자본확충안은 두산중공업 주가 부담을 완화시켜줄 것"이라며 "두산중공업은 보유중인 두산건설 주식을 담보로 EB를 발행했으며 이를 통해 두산건설 유상증자 참여와 두산건설 지분율 희석을 동시에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또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 지분율을 72.8%에서 41.9%로 축소시켰다"면서 "2분기 수주 모멘텀과 자회사 부담완화는 두산중공업 주가 상승여력을 높여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 1분기 수주는 연결기준으로 1.45조원, 단독기준으로 8511억원을 달성했다"며 "2~3분기에 신보령 1,2호기(USC), UAE원전 3, 4호기, 베트남 몽중 화력EPC, 베트남 화력 국산화 프로젝트 2기 중 1기의 수주가 인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2분기에는 지난해 수주한 라스아주르 담수플랜트와 라빅화력발전이 본격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그는 "두산건설 부담은 점차 완화될 전망"이라며 "두산건설 전체 PF규모 1.45조원 중 6월에 기간 도래하는 PF규모는 9000억원 수준으로 두산건설은 보유현금 5800억원과 자본확충 5000억원을 통해 유동성위험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두산重 `악재는 끝났다..수주·실적에 초점`-현대 ☞두산重 `모든 악재는 지났다`-대신 ☞두산重, 두산건설 유동성 공급 `긍정적`-K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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