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UAE에서 한국전력 컨소시엄이 원자력발전소 4기를 수주한 것은 각각 3~4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공사물량 확보에 의미가 있다기보다 한국 건설업체가 원전 플랜트 시장에 입성한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해석했다.
그는 "우선 중동 지역에서 최초로 대규모의 원전 플랜트를 수주함에 따라 향후 중국을 제외하고도 300기 이상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원전 시장을 선점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원전 플랜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함에 따라 향후 발주 물량 증가에 따른 수혜가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현대건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조3500억원, 116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 55.8%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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