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링컨을 암살했던 부스(1865)에서 케네디를 암살한 오스왈드(1963)까지 각자 다른 시대와 장소에서 대통령을 저격했던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런 비현실적인 상황이 무대 위에서 재연된다. 뮤지컬 '어쌔씬(ASSASSINS)'은 역사와 판타지 속에 녹아든 대통령 암살이라는 주제를 다룬 독특한 형식과 내용의 뮤지컬로 미국 사회에 충격을 던졌다.
미국 뮤지컬계의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의 이 작품은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거나 암살을 시도했던 9명의 남녀에 관한 에피소드를 보여주며 미국 사회의 정치적, 문화적, 아메리칸 드림의 어두운 면면을 낱낱이 파헤친다.
철저하게 암살자들의 시각에서 그려져 브로드웨이에서 초연 되었을 당시 미국 사회의 충격은 대단했다.
2005년 국내에서도 초연됐는데, 미국 대통령의 암살을 다룬 내용이지만 전체 극이 정치적인 색을 띠고 있어 당시 국내 정치인들이 관람하는 등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강태을, 최재웅, 임문희 등 마니아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
▶ 관련기사 ◀
☞뮤지컬 페스티벌 이어 오페라로 대구시내 ''후끈''
☞佛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돈주앙` `십계`, 한 무대서 콘서트
☞바람을 찾아 떠나는 마법의 시간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