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랜드마크'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누적 방문객 1000만명 돌파

개점 1주년…독립기념일엔 일 10만명 찾아
연내 누적 매출액 3000억원 넘어설 전망
  • 등록 2024-10-01 오전 6:00:00

    수정 2024-10-01 오후 7:06:35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백화점은 개점 1주년을 맞은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9월22일 개관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개점 354일 만인 지난 9월10일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다. 베트남 독립기념일 연휴였던 지난달 3일엔 하루 10만명이 방문해 일 최대 방문 기록도 다시 썼다. 연초 베트남 설이자 최대 명절인 ‘뗏’ 연휴 기간엔 가족 단위 고객을 중심으로 20만명이 쇼핑몰을 찾는 등 하노이 시민을 위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월 베트남의 최대 명절 뗏 연휴 기간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고객이 즐기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누적 매출액은 개점 122일이 된 지난 1월 1000억원, 개점 9개월 만인 지난 6월 2000억원을 각각 돌파했다. 매출액 2000억원은 베트남 근로자 월 평균 소득인 50만원의 40만배에 이른다. 연내 누적 매출액 3000억원도 임박했다.

4층에 들어선 복합문화공간 ‘컬쳐 에비뉴’은 서점과 직접 만드는 DIY 매장, 갤러리, 디자인 굿즈숍 등으로 구성해 가족 고객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하루 5000명 이상이 찾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현지 쇼핑 문화를 바꾼 ‘두 번째 물결’(Second Wave)이라고 자평했다. 위치도 하노이 최대 호수인 서호를 조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지에서 찾아보기 힘든 프리미엄 브랜드, 휴식, 체험, 문화, 미식 등 혁신적 차별화 요소를 더한 ‘슈퍼 쇼핑 콤플렉스’(Super Shopping Complex)로 만들면서다.

국내에서 함께 진출한 K브랜드도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인기를 이끌었다. 분식 브랜드 ‘두끼’, 고깃집 ‘이차동’ 등 K푸드와 함께 캐주얼 패션 브랜드 ‘MLB’, 키즈 파크 ‘챔피언 1250’ 등은 전 매장 매출 상위 10% 안에 들고 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1주년 감사의 뜻을 담아 베트남 신진 아티스트 꾸잉 흐엉과 협업해 ‘땡큐 하노이’ 비주얼을 선보였다. 1주년을 형상화한 아기자기한 비주얼로 건물 외벽뿐만 아니라, 포토존, 주요 동선, 엘리베이터 등 고객이 쇼핑하는 곳곳에 아트워크를 적용했다. 매장 180여개과 역대 규모 최대 단독 행사도 마련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연말에 샤넬 크리스마스 트리를 야외 광장에 설치하고 지난달 새단장한 롯데백화점 하노이점과 연계해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성공을 바탕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한다. 베트남 호치민 투티엠 신도시 내 상업시설을 조성하는 등 베트남 내 점포를 늘릴 예정이다.

김준영 롯데백화점 해외사업부문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베트남에서 어느 쇼핑몰에서도 선보이지 못했던 쇼핑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앞으로도 압도적인 콘텐츠 콘텐츠 경쟁력으로 차별화해 동남아 리테일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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