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물 내렸지만, 유지류·육류 올라…7월 세계 식량 가격 소폭 하락

7월 세계 식량 가격지수 120.9포인트
주요 곡물 가격 2개월 연속 하락했으나
식물성 기름과 육류 등 가격 상승
  • 등록 2024-08-03 오후 3:45:42

    수정 2024-08-03 오후 3:45:42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7월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곡물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식물성 기름(유지류)과 육류, 설탕의 국제 가격 상승이 이를 상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세계 식량 가격지수는 120.8포인트로 6월 121.0포인트 대비 소폭 하락했다. 1년 전과 비교해서는 3.1% 낮아졌다.

주요 곡물은 수출 가격이 2개월 연속 하락하며 전월 대비 3.8%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밀 가격은 북반부의 겨울 수확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옥수수 수출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수확이 전년보다 앞서 진행된 것이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는 평가다.

식물성 기름 가격은 전월 대비 2.4% 상승하며 1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팜과 대두, 해바라기 등 기름에 대한 글로벌 가격이 모두 상승하면서다. 바이오연료 부문의 대두 기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주요 생산국에서 해바라기와 유채씨 기름에 대한 작물 전망이 좋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육류 가격 지수는 양과 소, 가금류 고기에 대한 수입 수요가 늘며 1.2% 상승했다. 다만 서부 유럽의 공급이 늘어 돼지고기 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6월 대비 0.7% 상승했다. 브라질의 예상보다 낮은 생산량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사진=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