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 4호기 사용후핵연료저장조 저장수 약 2.3t 누설…조사 착수"

원안위, 한수원으로부터 방출 보고 받아
KINS 전문가 파견해 정확한 누설량·원인 등 조사
향후 구체적 환경 영향평가 결과·안전조치 적절성 등 공개
  • 등록 2024-06-22 오후 2:40:38

    수정 2024-06-22 오후 2:40:38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계획예방정비 중인 월성 4호기의 사용후핵연료저장조에서 저장수가 배수구를 통해 환경으로 방출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경북 경주 양남면 월성원자력발전소 모습(사진=연합뉴스)
방출량은 사용후핵연료저장조의 수위 감소량을 통해 약 2.3t으로 추정했다.

한수원은 이날 오전 4시 34분경 사용후핵연료저장조의 수위가 감소해 누설 차단 조치를 취하고 누설 추정량을 토대로 환경영향을 평가한 결과, 유효선량은 연간 0.000000555mSv((밀리시버트)라고 알려왔다. 일반인 선량한도는 연간 1mSv다.

원안위는 한수원의 보고 직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를 파견해 정확한 누설량, 누설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원전 인근 바닷물을 채취해 환경 영향을 정밀하게 평가할 것을 지시했다.

향후 원안위는 구체적인 환경 영향 평가결과와 안전조치의 적절성 등을 조사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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