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는 태풍 '타파' 영향 전국 흐리고 많은 비

흐린 날씨 23일까지 이어져
제주·남해안 강풍·호우주의
  • 등록 2019-09-21 오전 9:19:46

    수정 2019-09-21 오전 9:19:46

태풍 타파(TAPAH)가 북상함에 따라 20일 오후 대구 북구 노곡동 하중도 코스모스 꽃 단지 하늘 위로 먹구름이 끼어 있다. 뉴시스 제공.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토요일인 21일은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현재 오전 4시 기준 타파의 영향으로 경상도와 전남,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모레인 23일까지 전국이 흐릴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타파는 중심기압 975hPa, 중심 부근 풍속은 초속 32m인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했다. 특히 많은 비구름을 동반하고 있어 비 피해가 우려된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타파는 내일(22일) 오전 3시경 서귀포 남남서쪽 약 40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상하는 태풍 타파의 직접 영향으로 내일과 모레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제주도는 22일 밤까지 150∼40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 산지에서는 600㎜ 이상 비가 내릴 수 있어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강원 영동·경상도·전남은 23일 오전까지 100∼350㎜ 비가 내리겠고, 경기 남부·강원 영서 남부·충북·충남 남부·전북에서는 30∼80㎜ 비가 예상된다. 강원영서남부와 충북, 전북 많은 곳은 120㎜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ㄴ다.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부에서는 10∼40㎜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모레(23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저지대에서는 침수, 하천 범람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태풍 전면에서 만들어진 수렴대의 영향과 태풍 직접 영향으로 이어지면서 강수 지속시간이 길고, 시간당 강우 강도가 강할 것으로 보인다.

강한 바람도 주의해야 한다. 23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 도서 지역에서는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35∼45m, 일부 높은 산지나 도서지역은 순간풍속이 초속 50m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 풍속이 초속 15∼30m에 이를 수 있다. 기상청은 시설물 피해 및 안전사고, 농작물 낙과 등 강풍 피해 없도록 유의하라고 강조했다.

23일까지 강한 비바람에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비행기를 탈 계획이라면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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