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민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2019년이 돼야 사우디·영국 원전 수주, 석탄·LNG 세제개편안 효과 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에서 한전에게 남은 투자포인트는 PBR(주가순자산비율) 0.28x의 역사적으로 바닥수준인 밸류에이션”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한전은 2분기 매출액 13조 3372억원, 영업적자 6,871억원을 기록했다. 원전가동률 하락에 석탄·LNG 연료비 상승이 겹쳐지면서 적자로 전환했지만, 시장 컨센서스(영업적자 6463억원)에는 부합하는 실적이었다.
발전자회사 관련 일회성 비용을 포함한 기타손실(-6,854억원)이 발생한 것도 당기순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누진제 완화에 따른 실적 악화(정부 추산 전기요금 인하 총액 2761억원), 석탄·LNG 연료비단가 상승 등은 실적 정상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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