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성장의 기회가 눈앞에…적극 매수 시점-대신

  • 등록 2016-09-21 오전 8:15:41

    수정 2016-09-21 오전 8:15:41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한섬(020000)에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 진출 계약을 체결했고 현대백화점(069960) 그룹이 SK네트웍스(001740)의 패선 사업부 인수 시도 중이다. 대신증권은 한섬을 적극적으로 매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때라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향후 3년 평균 이익 증가율이 24%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반해 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여전히 12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적극적으로 매수할 때라고 판단했다.

한섬은 지난 19일 공시를 통해 중국의 항저우지항 실업 유한공사와 ‘시스템’, ‘시스템옴므’에 대해 중국 독점 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2021년 12월까지 5년간이며 계약금액은 836억원이 넘는다. 유 연구원은 “이번 계약으로 연평균 한섬의 매출액은 약 167억원씩 추가될 것”이라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직접 진출을 진행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타임’ 등 타겟 연령대가 높은 고가 브랜드 진출도 시간 문제라는 것. 궁극적으로 이번 계약은 중국 진출에 중요한 첫 발을 내딛였다는에 의의가 있다는 판단이다.

한편 현대백화점 그룹의 SK네트웍스 패션 사업부 인수가 확정된다면 한섬에는 호재라고 봤다. 그는 “현대백화점 그룹의 한섬 인수 당시 대기업의 여성복 사업 실패 리스크에 대한 시장 우려가 컸지만 한섬의 뛰어난 디자인력과 고급스러움을 지향하는 현대백화점 그룹 성향이 일치하면서 기대 이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패션 브랜드의 인수합병이 여러모로 성장의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 확정시 인수 주체가 누가 되느냐 지켜봐야겠지만 궁극적으로 패션 사업은 한섬을 통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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