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꽝 김기자의 1인방송 도전기-10] `게임? 그 이상` 리니지 중계 톺아보기

9일 엔씨소프트 리니지 17주년 기자 간담회 생중계 경험記
김택진 엔씨 대표 영상 촬영 성공적..Q&A 등 실시간 스트리밍
  • 등록 2015-12-12 오전 9:00:01

    수정 2015-12-16 오전 8:47:35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태양계를 벗어나 새로운 모험을 하는 보이저1호처럼 리니지도 더 긴 여행을 할 것이다.”

리니지 모바일 일러스트 (엔씨소프트 제공)
국내 대표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성과와 앞으로의 행로를 밝히는 자리에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말한 내용입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9일 청담 CGV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었고 ‘큰 틀’에서 리니지가 어떻게 나아갈지 소개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리니지를 온라인 게임 뿐만 아니라 뮤지컬이나 토이, 영화 같은 다양한 콘텐츠 상품으로 활용한다는 얘기입니다.

리니지는 2000년대 ‘리니지 폐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당시 대학 입시에서 수많은 수험생을 ‘골’로 보냈다는 평이 나올 정도로 강력한 콘텐츠 파워를 지니고 있습니다. 모 유명 축구 선수가 이 게임 때문에 인생이 망가졌다는 얘기가 설득력 높게 들릴 정도였지요.

리니지가 1998년 이후 벌어들인 매출만 2조6000억원입니다.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나 위메이드의 ‘미르의 전설’, 웹젠의 ‘뮤’가 있습니다만 단일 게임 총 누적 매출로 따져봤을 때 리니지가 최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리니지의 약점은 높은 국내 인기와 비교해 해외에서는 잠잠하다는 점입니다. 이 부분은 엔씨소프트가 지속적인 신작 개발로 극복해나가야할 부분입니다.

김 대표는 이날 앞으로 리니지가 갈 길을 미국 우주 탐사선 ‘보이저1호’에 비유했습니다. 지구에서 발사된지 38년된 보이저1호는 태양계를 넘어 다른 성단으로 항진중입니다. 태양계 탐사라는 본래 임무를 넘어 새로운 우주 탐사의 길로 접어든 것이죠.

다음은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의 키노트 스피치입니다. TV에서 흔히 보는 유명 강사와 같은 달변을 아니지만 꽤 설득력 있게 자신이 전하고자하는 바를 전달했습니다.

이 영상은 <김택진 엔씨 대표 “17년 리니지, 이제 시작이다”> 기사와 함께 출고됐습니다. 그 전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키노트 스피치(영상)>으로 내보냈습니다. 먼저 영상을 찍고 이것을 올리는 동안 김 대표의 기사를 썼던 것입니다.

영상은 HD급 화질로 촬영됐습니다. 김택진 대표가 있는 자리 바로 뒤에 앉은 덕입니다. 비교적 안정된 화각에서 흔들림없이 촬영됐습니다.

실제 지난달 촬영했던 ‘문명 온라인’의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영상 때보다는 진일보했습니다. 확실히.

참고로 송재경 대표는 국내 게임 업계에서 리니지 ‘산파’로 통합니다. 송 대표와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간의 협업이 없었다면 리니지도 단순 만화로 머물렀을 것입니다.

행사중 찍은 사진
사실 영상을 찍고, 그것을 올리면서 기사까지 쓰고, 게다가 사진까지 붙이는 일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적어도 두 사람이 하는 일을 해야하니까요.

이때문에 기사 내용에 대한 밀도가 떨어질지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이러다보니 기사만 쓸 때보다 걸기는 시간이 체감적으로 더 걸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제일 처음’에서 ‘비교적 처음’으로 바뀌었을 뿐 아주 느려진 것은 아닙니다.

일단 업체에서 보낸 자료부터 먼저 출고를 하고 그 다음 취재기사를 쓰는 요령을 부린 덕분이죠.

전체 설명회 장면은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했습니다. 유튜브 스트리밍은 촬영 후에도 웹상으로 어느 기기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기사 작성 시 바로 참조할 수 있습니다. 누락된 워딩이나 빠진 표현을 붙일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 노트북 컴퓨터가 갑자기 꺼져 워딩이 다 삭제됐는데, 앞서 업로드한 동영상 덕에 무사히 기사를 송고하고 마감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이거라도 없었으면 큰 낭패를 볼 뻔했죠.

다음은 엔씨소프트 현장에서 나왔던 일문일답입니다. Q&A가 30분 가까이 진행이 됐는데, 사실 게임 전문지 기자들이 많아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상당수 많았습니다.

제가 100% 다 이해하는 질문과 답변이면 그대로 워딩을 치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왜곡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짤막하게 일문일답을 영상으로 처리했습니다. 이 과정에 있어서 이데일리 eTV 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요.

<영상으로 보는 '리니지모바일' 일문일답(영상)>

일문일답 같은 경우에는 짤막한 영상으로 만들어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etv 플랫폼을 통해 리니지 간담회가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장면(캡처)
이번 리니지 간담회는 기사 뿐만 아니라 회사 플팻폼을 통해 행사가 실시간 스트리밍됐습니다. 인터넷 전용 미디어 콘텐츠를 전담해 만드는 이데일리 eTV 측의 협조를 받아 직접 회사 홈페이지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었습니다.

eTV 측도 처음이었고, 저도 회사와 협업을 해 실시간 방송을 해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물론 국내 혹은 세계 어디선가에서는 잘 하고 있겠지만은 이젠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고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앞으로 이런 도구들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관건일 것 같습니다.

저도 이 도구들을 익숙하게 쓰고 자리가 잡혀가면서 ‘얼꽝기자 1인방송 도전기’가 아니라 ‘얼꽝기자의 1인방송’ 혹은 ‘얼꽝기자가 알려드립니다’ 식의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은 저도 진화해 나가고 있을 뿐입니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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