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정상화에 총력…실적 리스크 완화-이베스트

  • 등록 2015-12-11 오전 8:22:42

    수정 2015-12-11 오전 8:22:42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이베스트증권은 현대중공업(009540)에 대해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양형모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11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사주 144만주를 처분하기로 공시했으며, 처분 예정 금액은 1295억원”이라며 “앞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등을 매각한 바 있으며 추가적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현대오일뱅크 상장 이슈(약 4조~5조원)가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시추설비 계약 취소에 대한 우려도 있다. 하지만 이는 기우라고 봤다. 현대중공업은 드릴십 잔고가 없으며, 반잔수식 시추설비 1기(다이아몬드)가 있지만 내년 1월 완료 예정이라는 것이다.

또 고르곤 모듈은 12월 마무리됐으며 해저파이프라인 공사도 끝나가고 있고, Q204 프로젝트는 인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Clair Ridge 프로젝트도 2016년 상반기 인도 예정돼 있으며, 아스타한스틴(2018년 초 완공) 및 모호노르드(2016년 1분기 완공)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예상돼 향후 해양 프로젝트 실적에 대한 리스크는 완화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건설장비 인력 조선소로 전환배치, 해양과 플랜트 사업 통폐합 등 사업을 재편 중”이라며 “2016년은 턴어라운드가 될 한 해로 예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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