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증권은 매각 불확실성으로
코웨이(021240) 목표가를 10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16일 “렌탈서비스 수익성 개선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이익전망은 상향조정한다”며 “하지만 매각관련 불확실성으로 적정가치에 20% 할인률을 적용해 목표가를 낮춘다”고 말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7% 증가한 562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 늘어난 111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지난 7개 분기간 매출이 전년대비 1~2% 수준 성장하는데 그치며 제기됐던 성장성 부재의 문제가 3분기 실적을 통해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렌탈 서비스 매출이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와 (ARPU 성장) 방판 영업 생산성 향상의 결과로 성장하며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수익성이 향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매각 예비입찰이 진행되고 있으며, 매수와 매도 호가 사이에 괴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매각 스케쥴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목표가를 낮췄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대주주의 지분 매각 결정으로 미래 사업 전략과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적어도 연말까진 매각 관련된 소식들이 주가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매각 과정을 관망하며 주가 약세시 점진적으로 매집하는 전략을 권유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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