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각·노처녀로 접어드는 나이 男 `35세`....女는?

  • 등록 2015-05-07 오전 8:26:32

    수정 2015-05-07 오전 8:26:32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미혼남녀들은 주변의 동성 미혼들을 대하면서 결혼이 늦어진다는 느낌이 드는 나이를 남성은 35세, 여성은 40세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4월 30일 ∼ 5월 6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요즘 동성의 미혼들을 볼 때 몇 살이 지나면 결혼이 늦었다는 생각이 듭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30.6%는 ‘35세’로 답했고, 여성 응답자의 26.9%는 ‘40세’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40세(21.3%), 36~37세(18.3%), 34세(12.3%) 등의 순이고, 여성은 34세(25.4%), 36~37세(17.9%), 35세(13.4%) 등의 순을 보였다.

한편 ‘결혼이 늦어지는 이성들의 이유 중 전혀 납득하기 어려운 것’을 묻는 질문에도 남녀간에 의견은 엇갈렸다.

남성은 ‘쓸만한 신랑감이 없어서’(34.7%)라는 여성들의 이유를 가장 이해할 수 없다고 답했고, 그 뒤로 이성 만날 기회가 없어서(27.6%), 결혼 후 육아 등이 걱정돼서(15.3%), 일찍 결혼하면 손해라서(13.1%) 등을 꼽았다.

반면 여성은 ‘이성 만날 기회가 없어서’(33.2%)라는 남성들의 만혼 변명이 가장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했고, 교제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29.1%), 결혼 자금이 없어서(17.2%), 쓸만한 신붓감이 없어서(12.7%) 등을 그 다음으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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