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씨에스윈드(112610)는 12일 전날 대비 7.62% 오른 3만6000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상장 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연초(1월2일) 대비 36% 상승했다.
최근 주가 급등은 미국쪽에서 희소식이 연달아 들려온 데 힘입었다. 미국 백악관과 에너지부는 12일(현지시간) 공개한 풍력발전 구상 보고서 ‘윈드 비전’을 통해 정부와 민간 부문의 투자 확대를 통한 풍력산업 발전 구상을 공개했다.
미 정부가 연간 약 700억달러를 투입해 2050년까지 미 전체 전력 수요량의 35%를 풍력이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 풍력타워 시장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씨에스윈드는 또 13일 미주지역 고객사에 54억원 규모의 풍력타워를 납품하기로 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7월7일 이전에 나오는 최종 판정에서 반덤핑 관세율이 0% 또는 저율로 확정될 경우 2012년 이후 중단됐던 씨에스윈드 베트남 법인의 미국 수출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 기준 씨에스윈드 베트남 법인의 미국 수출액은 1200억원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악성 루머는 실적으로 대응하면 된다”고 밝혔는데, 올 들어 북미 지역에서 연달아 사업을 수주하면서 시장의 의혹이 걷히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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