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판매량 기대치↓…수혜주 제한적'

  • 등록 2015-03-10 오전 8:07:10

    수정 2015-03-10 오전 8:07:52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증권가에서는 9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에서 공개된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워치’의 판매량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관련 수혜주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10일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서 출시된 스마트워치와 큰 차별이 없고 판매가격이 기본형의 경우 549달러로 예상보다 높다”며 “판매량은 시장 예상치(2000만대)를 밑돌 것이며 이로 인한 부품 업체의 수혜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워치의 가격대는 349달러부터 1만달러대까지 넓다. 경량 알미늄으로 제작되는 ‘애플워치 스포츠’ 모델은 38mm 모델의 경우 349달러부터 시작하지만 크기가 조금 더 큰 42mm 모델은 50달러 높은 399달러(약 44만원)부터 시작한다.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되는 ‘애플워치’는 38mm 사이즈의 경우 최저 549달러부터 1049달러(약 61만~116만원), 42mm 사이즈의 경우 599~1099달러(약 66만~122만원)에 이른다. 18캐럿(K) 로즈골드 혹은 옐로골드로 제작되는 ‘애플워치 이디션’은 1만달러(약 1109만원)부터 시작된다.

김혜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에 소개된 내용과 크게 새로워진 것이 없었으며 가격은 예상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라며 “스마트폰이 대신하지 못하는 새로운 서비스가 없었고 기존의 스마트워치 제품들과 크게 차별화되는 부분은 발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반면 아이폰을 구매하려는 잠재 고객 확보는 물론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로 이탈하는 빈도수를 최소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이패드와 매킨토시는 아이폰과의 실시간 연계성이 낮았지만, 애플워치는 매우 연계성이 높다”며 “그러나 애플워치의 하드웨어 사양에서 그 수혜 업체는 제한적이며 디스플레이를 독점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034220) 정도가 대표 수혜 업체”라고 전했다.

한편 어규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이날 애플이 함께 발표한 맥북에어 레티나에 대해 “맥시리즈의 애플 내 매출액 비중 10~20% 수준으로 크지 않지만 이전 맥북프로 레티나 출시 시 판매량 증가 있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맥북용 패널을 양산하는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에 긍정적이나 단기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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