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지난해 초부터 하향 곡선을 그렸지만 항공업계 경쟁이 심해져 유가와 함께 운임도 내려갔다”며 “올해 들어 3분기 이후 수송단가(Yield)보다 유가 하락 속도가 가팔라져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매출액 대비 유류비 비중이 대한항공 올해 34.0%에서 내년 26.1%로, 아시아나항공 올해 34.5%에서 내년 26.9%로 각각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유류비 감소에 따라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대한항공이 올해보다 92% 증가한 7071억원, 아시아나항공이 전년비 155% 성장한 2582억원으로 제시됐다. 이는 종전 대비 각각 84%, 87% 상향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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