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만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논평을 통해 “박원순 시장이 사고현장을 방문해 ‘서울시 책임이 아니다’는 책임회피성 발언으로 서울시민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며 “사고의 관할 여부가 어디에 있음을 설명하기에 앞서 피해자와 놀란 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것이 서울시장으로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고, 박 시장의 의무”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또 “박 시장은 사고 관련 2명이나 숨진 현장을 두고 ‘불행중 다행이다’라고 했는데 무엇이 불행이고 무엇이 다행이란 말인가”라며 “사고로 숨진 조종사들의 유가족은 가장을 잃었고, 아버지를 잃었으며, 자식을 잃었다. 이 슬픔을 불행과 다행으로 이야기 한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민과 국민에게 어떻게 비쳤을지 너무나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지난 16일 헬기충돌 사고현장을 방문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아주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 불행 중 다행이다”며 “이번 사고가 서울시 관할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 차원에서 조사한 뒤 국토교통부에 대안을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 관련기사 ◀ ☞ [헬기추락]국토부, 헬기 보유업체 33곳 ‘특별 안전점검’ 실시 ☞ [헬기추락]삼성동 헬기사고, 최대 보상액 228억원 ☞ [헬기추락] 항로이탈 원인 놓고 조사 길어질 듯(종합) ☞ [헬기추락]LG전자 헬기 삼성동에 추락..조종사 2명 사망(종합) ☞ [포토]헬기 추락 현장 ☞ [포토]처참하게 부서진 헬기 잔해 ☞ [헬기추락]"9·11처럼 테러난 줄 알았다" 출동 소방관들 충격 ☞ [헬기추락]국토부 “LG전자 헬기 항공로 벗어나‥블랙박스 회수” ☞ [헬기추락]백주대낮 헬기 충돌에…민주 “인재 의심”
▶ 관련이슈추적 ◀ ☞ 삼성동 아이파크 헬기 충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