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신규 사업에도 실적 모멘텀 '아직'..목표가↓-KB

  • 등록 2013-11-11 오전 8:49:28

    수정 2013-11-11 오전 8:49:2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KB투자증권은 11일 다음(035720)에 대해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실적을 내기엔 초기 단계라며 목표주가를 11만4000원에서 10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훈 K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8.8% 감소한 20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며 “오버추어 결별 효과로 검색광고 부문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지만 광고대행수수료와 지급수수료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14.4%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의미 있는 2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스토리볼’ 등 유료 콘텐츠 시장은 카카오페이지 실패로 시장 기대감이 낮아진 데다 런처와 다음 서비스의 연계 방안 역시 글로벌 실적 모멘텀과 연결되기 어렵다”고 봤다.

이어 그는 “모바일 부문에서 플랫폼 중심으로 생태계가 조성되는 가운데 다음의 개별 모바일 서비스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기 쉽지 않다”며 게임 부문 등의 매출 감소 등을 고려해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244억원에서 1076억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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