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BS·MBC·YTN 등 방송사들과 농협·신한은행 등 금융사들의 전산망을 일시에 마비시킨 해킹 테러의 장본인으로 ‘후이즈(Whois)’라는 단체가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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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트위터에 돌아다니는 ‘후이즈’ 해킹 캡처 화면을 보면 이마에 총상 흔적이 있는 해골 그림과 함께 “후이즈 팀에 해킹 당했다”는 문구가 적시돼 있어 무조건 북한 소행으로 단정 지을 수는 없다는 의견도 있다.
화면에 쓰인 문자가 서유럽에서 주로 쓰는 코드이고 금전적 목적을 노린 것이라면 요란하게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정보를 빼냈을 거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다만 서유럽 코드를 쓴 것은 위장일 가능성 역시 있어 이들의 주장도 무조건 신뢰할 수는 없다.
실제 중앙일보가 북한에 해킹 당했다는 사실을 최종 확인하는 데만 7개월이 걸렸던 점을 본다면 아직은 더 시간을 갖고 분석이 끝날 때가지 지켜볼 필요는 있다는 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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