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현대그룹株, 경영권 이슈에 동반 '강세'

  • 등록 2012-12-07 오전 10:03:24

    수정 2012-12-07 오전 10:03:24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현대그룹주들이 동반 강세다. 쉰들러의 소송으로 경영권 분쟁 조짐을 보이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9시49분 현대엘리베이터(01780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0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10.51% 급등하고 있고, 현대증권은 2.59% 강세다.

지난달 30일 쉰들러 홀딩 아게(AG)는 현대엘리베이터의 파생금융계약을 금지해달라는 소송을 냈다고 공시했다. 쉰들러의 거듭된 소송으로 현대엘리베이터의 지배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강성진 동양증권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가 현대상선에 대해 안정적인 경영권을 행사하는 것은 우호주주들을 통해 지분 17.1%의 의결권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쉰들러가 소송에서 승리할 경우 현대상선은 M&A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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