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3]민주 “투표율 60%면 승리..30~40 지역 초접전”

  • 등록 2012-04-08 오후 2:43:16

    수정 2012-04-08 오후 3:37:32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박선숙 민주통합당 선거대책본부장은 8일 4·11 총선 판세와 관련해 “투표율이 최소 60%가 돼야 승리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총선 판세 분석 기자간담회를 열어 “야권 지지자가 투표장으로 올 것인가가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국의 70여개 지역에서 초접전의 피 말리는 싸움을 하고 있다”면서 “조금 더 좁히면 70여개 가운데 30~40개 지역은 아무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득권을 지키고자 하는 이명박근혜 새누리당의 전통적인 지지세력이 100% 똘똘 뭉쳤다”며 “역대 어느 선거보다 보수 세력의 단결이 놀라울 수준으로 뭉쳐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역대 선거에서 여권 지지층이 이렇게 일찍 결집한 적이 없었다”며 “(여권 지지자들은) 3월 중순쯤 90%가 결집해 있었다”고 분석했다.

박 본부장은 “(그런데) 아직도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중간 지대의 유권자가 남아 있다”면서 “이들 10~15%의 유권자층은 결집이 끝난 여권 지지자가 아니라 야권 지지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들이 투표장으로 올 것인가가 중요하고,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어제, 오늘 내일의 해석이 다르고 단언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박 본부장은 김용민 민주당 후보(서울 노원 갑)의 ‘막말 파문’이 수도권 판세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물음에는 “우리 후보들이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3~4일간 많이 위축된 것이 사실”이라면서 “(다만) 한명숙 상임선대위원장의 공식적인 사과는 우리 후보들이 힘을 내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조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 관련기사 ◀ ☞[총선 D-3]김용민, 한명숙 사과 뒤..“이제부터 진짜 싸움” ☞[총선 D-3]새누리 “오늘밤부터 48시간 투혼유세” ☞[총선D-3][전문]한명숙, 김용민 ‘막말 파문’ 사과 ☞[총선 D-5] 민주 “판세, 심판론 우위에도 투표율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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