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 3년간의 공사를 거쳐 남양주로 이전 통합한 강북 취수장이 다음달말 통수 예정으로 종합 시운전을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말부터는 종로구 등 강북 지역 13개구 164개동 114만가구에 깨끗한 원수로 만든 아리수 공급이 가능해진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번 이전으로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가 기존 리터당 1.6㎎에서 1.3㎎으로 개선되고 전염소 사용량은 53% 감소하는 등 취수장 수질이 좋아진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다. 또 인건비와 유지관리비 등 연간 11억원의 예산 절감과 24시간 무단수 원수 공급 효과가 예상된다고 서울시는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1일 250만톤을 안정적으로 취수할 수 있도록 한강 중앙 80m 지점에 취수탑을 설치했다"며 "상수원에 대한 강북 지역 주민들의 불신을 근원적으로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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