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4분기 매출액은 9조9439억원(전년비 3.1%), 영업이익은 9088억원(전년비 8.6%)으로 예상치를 각각 2%, 8.5% 상회했다"며 "이로써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8.7%와 전분기 8.5%에서 9.1%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은 해외시장개척비가 환입됐기 때문"이라면서 "매출액 대비 해외시장개척비 비중은 작년 3분기 2%, 작년 1~9월 2.2%를 기록했으나 4분기에는 0.5%에 해당하는 497억원이 환입됐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재고는 지난 2009년 말 2.6개월분에서 작년 9월 말 2.1개월분, 작년 12월 말 2개월분으로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현대차의 생산능력 부족은 부정적인 요인이 될 수있다고 지적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해외 공장들(중국, 인도, 미국)은 모두 풀가동 중이며 특히 중국공장은 11시간 2교대로 운영, 120% 가동률을 기록중"이라면서 "중국 제 3공장은 아직 공사중이고 내년 여름에나 완공될 전망인만큼 현대차의 판매대수 증가율은 작년 16.1%에서 올해에는 9.8%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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