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단숨에 1570선 회복..뉴욕發 훈풍

  • 등록 2009-11-06 오전 9:10:10

    수정 2009-11-06 오전 9:59:18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코스피 지수가 단번에 1570선 위로 튀어오르며 장을 시작했다.

6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26포인트, 1.50% 오른 1575.5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잇단 호재를 반영하며 큰 폭으로 상승한 덕분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의 개선에 이어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지원 연장안이 의회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강한 매수세가 들어왔다. 다우 지수가 1만선을 다시 회복하는 등 주요 지수가 2%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박중섭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증시 거래량 감소, 경기회복세 둔화에 대한 우려감 등으로 지수의 상승추세 회복이 단기간에 이루어 지기는 어렵지만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이 예상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차익잔고가 순매도로 전환된 점은 수급불안을 야기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5억원, 15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260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126억원어치 순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SK텔레콤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등이 2% 넘게 오르는 탄력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강세다. 같은 시각 전날보다 6.80포인트, 1.42% 오른 486.26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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