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電, 서킷시티 파산 피해 없다-한국

  • 등록 2008-11-11 오전 9:31:56

    수정 2008-11-11 오전 9:31:56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삼성전자(005930)LG전자(066570)에 대해 미국 서킷시티의 파산에 따른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2위 가전 유통업체인 서킷시티는 전날 파산보호신청을 했고,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서킷시티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었다.

노근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서킷시티의 파산보호 신청은 효율성이 떨어지는 매장 200여개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현상이며, 전체적으로 회사 내부적으로 산재해 있던 비효율성이 경기 악화와 맞물려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서킷시티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국내의 삼성전자, LG전자 등 납품 업체들의 채권 피해가 우려된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노 연구원은 "양사의 채권금액은 삼성전자는 1억1590만달러와 LG전자(제니스 포함) 4110만달러 수준"이라면서 "그러나 삼성전자는 1억달러 한도 내의 채권을 보전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되어 있고 1억달러를 초과하는 금액은 현금으로 받아 왔기 때문에 실질적인 손해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LG전자도 마찬가지로 매출채권에 대한 보험에 가입되어 있고 삼성전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액도 크지 않기 때문에 역시 가시적인 피해액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IT H/W에 대해서는 중립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문제는 이번 서킷시티 파산보다는 북미 시장에서의 경기 침체 영향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북미, 유럽의 경기 침체에 따른 세계 완제품 수요 감소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 관련기사 ◀
☞삼성·LG電, "美 서킷시티 채권 보험가입돼 있다"
☞美 2위 전자유통점 서킷시티 파산보호 신청
☞코스피 이틀째 오름새 1150 회복..`美·中 부양책 기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학교에 요정 등판
  • 홀인원~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