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지영한기자]
기아차(000270)가 소하리공장의 설비를 세일즈앤리스백(Sales & Lease Back) 방식으로 2500억원을 조달했다. 이에 대해 기아차의 자금사정에 대한 의구심도 나오지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상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25일 "기아차의 세일앤리스백이 결산 이후 알려지면서 자금사정에 의구심도 낳고 있으나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고 밝혔다.
2008년 상환해야 할 장단기차입금이 유전스를 제외할 경우 1조3000억원 정도인데, 작년 하반기에 서산부지 매각 1100억원, 세일앤리스백 2500억원, 올 1월 회사채 3500억원을 발행해 이미 7000억원을 조달한 상태라는 설명이다.
또 작년말 기준으로 현금성자산도 7770억원이기 때문에 서산부지매각과 세일앤리스백을 제외하더라도 4000억원 정도의 현금성자산도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그는 이와 함께 올해 추가적인 재고자산 유동화를 통한 자금조달이나 비상장 계열사 상장에 따른 상장차익, 우선주 발행 등도 가능하기 때문에, 기아차 자금사정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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