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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 올랐다. 다우존스는 지난해 2월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3만9000선을 돌파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2.11%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96% 상승해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실적 서프라이즈로 인해 주가가 16.4%나 급등하면서 뉴욕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한 S&P 글로벌이 집계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5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2월 제조업 PMI는 전월치인 50.7을 상회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예상치 51.0도 웃돌았다. 2월 서비스업 PMI는 51.3으로 잠정 집계돼 전월의 52.5와 예상치 52.7을 밑돌았으나 여전히 ‘50’을 웃돌아 확장세를 유지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하에 있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당국자들의 발언은 이어졌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면서도, 당장은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을 시사했다.
이날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주가 상승을 재료로 삼아 역외에서 숏(매도)플레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달러화 반등과 위안화 강세로 인해 환율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320원대에서는 달러 결제가 유입되며 환율 상단을 높일 수 있어, 환율은 상하방 압력을 모두 받으며 1320원 후반대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