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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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2차 재난지원금으로 10만원씩 주자고 제안한 자신을 향해 “참 딱하다”고 비판한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집권여당최고위원으로 현실에 좀 더 진지해달라고 쓴소리를 냈다.
이재명 지사는 5일 자신의 SNS에 “10조원(4인가구 80만원) 재난지원금을 선별소수에 현금지급하지 지역화폐로 전국민지급할지는 의원님께는 게임이겠지만 국민은 생존 문제”라고 지적하는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게임끝인지 시작인지는 시간이 말해주겠지만 집권여당최고위원으로 국민의 팍팍한 삶과 현실에 좀 더 진지해주시면 어떨까 싶다”고 반문했다.
앞서 신동근 의원은 자신의 SNS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국민 1인당 2차 재난지원금으로 10만 원씩 주자”고 제안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참 딱하다”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재난기본소득, 철학으로 보나 정책으로 보나 납득이 안가는데 왜 미련을 못 버리시는지. 이미 게임 끝인데”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대로 주먹을 날리려면 때론 뒤로 물러나야 한다. 하지만 너무 물러나면 주먹을 날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