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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주사율 100㎐ 이상)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0% 포인트 상승한 17.9%의 점유율(금액기준)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 진출한 지 4년도 안 돼 1위에 오른 것.
특히 고해상도(QHD, 2560x1440 이상)와 커브드 게이밍 모니터 카테고리에서는 올해 상반기 각각 30%가 넘는 점유율로 2위 업체와 약 2배 격차를 벌리며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출시한 ‘CRG5’는 ‘240㎐ 래피드커브’ 기술과 1500R 곡률의 커브드 스크린을 탑재한 제품으로 고사양이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게이머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IDC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2018년에 약 5백만대 규모였지만 2023년까지 1000만대 수준으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 진입한지 4년도 안 돼 글로벌 1위라는 성과를 이뤘다”며 “지속적으로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트렌드를 주도하고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해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최고의 게임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