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중국서 아이폰 부진에 분기실적 하락..시장전망치는 상회해

  • 등록 2019-05-01 오전 10:12:32

    수정 2019-05-01 오전 10:16:27

사진=AFP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애플이 3월 30일로 마감한 회계연도 2분기(일반 달력상 1분기) 매출 580억2000만달러, 주당 순이익(EPS) 2.46달러를 기록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시장 전망치(매출 573억7000만달러, 주당 순이익 2.36달러)를 넘어선 수준으로, 매출이 비록 전년 동기보다 5% 가량 하락했음에도 시장에서 호응을 얻어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5% 상승했다.

애플은 다음 분기 매출 전망(가이던스)에 대해 525억달러~545억달러를 제시, 역시 시장 전망치인 519억4000만달러보다 높은 수준을 내놨다.

부문별로는 아이폰 판매가 310억5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는데, 특히 중국을 비롯한 중화권 매출이 102억18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2% 감소한 점이 크게 작용했다. 북미 시장에서는 255억9600만달러 매출로 전년 동기보다 3%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서비스 매출은 114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6% 늘어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고, 아이패드와 애플워치 등의 판매는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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