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신차 전쟁…2017년 주인공은?

  • 등록 2017-01-01 오전 10:51:50

    수정 2017-01-01 오전 10:51:50

신형 모닝 렌더링. 기아자동차 제공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은 경차부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 스포츠세단 등 다양한 신차가 몰려온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역성장이 전망되는 다소 암울한 시장 분위기에서 완성차업체들은 ‘신차 만이 살길’이라며 새해 벽두부터 경쟁적으로 신차를 출시하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 내수 시장은 국산차 148만대, 수입차 27만대 등 총 175만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180만대 규모의 작년보다 2.8%가량 줄어든 수준이다.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도 176만대로 전망했다.

전반적으로 시장이 줄어들기 때문에 업체 간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르노삼성자동차, 한국GM이 SM6와 말리부 등을 앞세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지켜본 업체들은 2017년의 흥행몰이를 위해 다양한 신차를 준비하고 있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신차는 기아자동차의 ‘모닝’이다. 기아차는 4일 6년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 된 모닝의 사전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모닝은 당초 지난해 말 출시 계획이었지만 올해 초로 미뤄졌다. 모델이 노후화하는 바람에 지난해는 새롭게 출시된 한국GM 스파크에 경차 1위 자리를 내준 만큼 올해는 왕좌를 다시 찾는 것이 목표다.

오는 17일에는 한국GM이 ‘올 뉴 크루즈’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연다. 크루즈는 2008년 ‘라세티 프리미어’ 출시 이후 두번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을 거쳐 9년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GM은 신형 크루즈로 준중형 시장에서 현대차 아반떼의 아성에 도전한다.

미국에서 먼저 출시된 신형 크루즈.
기아차의 첫 스포츠세단 ‘CK’는 오는 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미국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다. CK는 티저영상에서 시속 240km 이상으로 달리고 정지에서 시속 100km를 5.1초에 끊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우디 A5 스포츠백과 BMW 4시리즈 그란쿠페 등이 경쟁 모델이다. 기아차는 하반기에는 ‘프라이드’ 풀체인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오는 3월 ‘2017 서울모터쇼’에서 세 번째 모델인 ‘G70’을 내놓는다. G70은 사실상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번째 새 모델로 BMW 3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이 경쟁 모델이다. 젊은층을 끌어들여 제네시스의 고객층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또한 상반기 중 소형 SUV ‘OS’도 내놓는다. 현대차 최초의 소형 SUV로 쌍용차 티볼리, 기아차 니로, 르노삼성 QM3, 한국GM 트랙스 등 4파전을 벌이고 있는 소형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지 기대된다.

르노삼성은 상반기 중 소형 해치백 모델 ‘클리오’를 수입해 판매한다. 앞서 르노삼성은 유럽에서 판매되는 ‘캡처’를 국내에 들여와 ‘QM3’로 판매하면서 소형 SUV 시장의 지평을 열었다. 이번에 들여오는 클리오가 QM3처럼 흥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쌍용자동차(003620)도 상반기 중 렉스턴 보다 상위 차급인 대형 SUV ‘Y400(프로젝트명)’을 출시해 기아차 모하비와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 ‘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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