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경제 위한 특단의 시스템 강구해달라"(종합)

기재부·금융위 등 주요 국무위원 간담회
"경제팀 중심돼 리스크관리 만전 기해달라"
  • 등록 2016-12-10 오후 12:17:57

    수정 2016-12-10 오후 12:17:57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국무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전 공직자들은 당분간 긴장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사진= 뉴시스)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0일 “경제를 위한 특단의 시스템을 보완해 강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경제부처에 당부했다. 탄핵안 가결 이후 우려되는 국내외 경제 위기, 불안에 대해 선제적이고 강력한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등 주요 국무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경제 분야는 경제팀이 중심이 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대내외 불안이 과도한 심리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현재까지 금융·외환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북한의 특이동향도 아직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라면서도 “전 공직자들은 당분간 긴장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 총리는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것이 국가안보”이라며 “전 군의 경계태세 강화를 통해 북의 도발에 사전 대비하고 사이버 심리전 등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에도 적극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양한 외교채널을 통해 흔들림 없는 국정운영 상황을 세계 각국 특히 주요 우방국가에 충분히 설명해 대외관계의 신뢰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사회적 약자 보호와 국민안전을 확보하는 일도 정부가 소홀해서는 안 될 중요한 책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황 총리는 “동절기 민생대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한편 민생침해 범죄 예방, 겨울철 재난안전 관리 등 서민생활 안정에 정부가 가진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앞으로도 크고 작은 집회가 예상되는 만큼 시민 안전을 우선 고려하면서 평화적으로 진행되도록 세심하게 챙겨 주기 바란다”고 관계부처에 당부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관련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앞두고 촛불집회는 계속될 전망이다.

황 총리는 “국정상황이 엄중할수록 공직자들이 중심을 잡고 긴장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하며 언행 등 처신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라며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도 엄정한 복무기강 확립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관들에게는 “현장을 자주 찾아 이행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필요한 보완조치를 통해 국민들이 정부의 국정안정 노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가안보, 경제와 민생,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국정을 면밀하게 챙겨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교육부·외교부·국방부·행정자치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및 국무조정실장·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황 총리는 지난 9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임시 국무회의를 열었다.

▶ 관련기사 ◀
☞ 황교안 "지자체·공공기관, 복무기강 확립해달라"
☞ 황교안 "경제팀 중심돼 리스크 관리 만전 기해달라"
☞ 황교안 "국가안보, 가장 중요하고 시급"
☞ 황교안 "북한 특이동향, 아직 나타나지 않는 상황"
☞ 황교안 "금융·외환 시장, 비교적 안정적"
☞ [탄핵가결]황교안 권한대행 "안보태세 유지…공백 없도록 최선"
☞ [탄핵가결]황교안 "이번 사태에 책임감…국정에 한시도 공백 없어야"(상보)
☞ [탄핵가결][전문]황교안 "국정 안정적 관리에 혼신의 노력"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