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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등 주요 국무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경제 분야는 경제팀이 중심이 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대내외 불안이 과도한 심리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현재까지 금융·외환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북한의 특이동향도 아직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라면서도 “전 공직자들은 당분간 긴장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황 총리는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것이 국가안보”이라며 “전 군의 경계태세 강화를 통해 북의 도발에 사전 대비하고 사이버 심리전 등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에도 적극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양한 외교채널을 통해 흔들림 없는 국정운영 상황을 세계 각국 특히 주요 우방국가에 충분히 설명해 대외관계의 신뢰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앞으로도 크고 작은 집회가 예상되는 만큼 시민 안전을 우선 고려하면서 평화적으로 진행되도록 세심하게 챙겨 주기 바란다”고 관계부처에 당부하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과 관련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앞두고 촛불집회는 계속될 전망이다.
황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가안보, 경제와 민생,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국정을 면밀하게 챙겨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교육부·외교부·국방부·행정자치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및 국무조정실장·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황 총리는 지난 9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직후 임시 국무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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