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하반기에도 가공식품 사업부문의 실적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며 “기존 제품의 시장 지배력이 견고한 가운데 신제품 판매 효과가 더해지면서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2.6%, 13.1%의 높은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서 CJ제일제당의 성장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해외 매출 비중이 61.4%에 달하는 북미 시장에서 하반기에도 고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 코스트코 매장의 냉동만두 품목에서 비비고 만두가 50% 이상의 판매 점유율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향후 냉동 제품군을 확대하는데 수월할 것”이라며 “코스트코 외에 월마트 등 대형 리테일 매장으로 유통망이 확장될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