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K행복드림구장에 세계 최대 LED 전광판 설치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SK와이번스의 홈구장인 인천시 문학동 SK행복드림 야구장에 세계 최대 크기의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이 설치됐다.

삼성전자(005930)는 SK행복드림 야구장에 가로 63.398m, 세로 17.962m 크기의 스마트 LED 사이니지를 지난달 설치를 완료하고, 이달 1일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본격 가동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한 스마트 LED 사이니지 제품은 1만6320개에 이르는 LED 모듈이 96개의 블록으로 구성됐다. 특히 아웃도어 LED 사이니지로 섭씨 영하 40도에서 영상 55도까지 가동이 가능하고,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제정한 IP(International Protection) 67 규격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전광판을 운영하는 상황실에도 스마트 사이니지와 모니터로 운영시스템을 구성하고, 유지보수까지 지원하는 등 이번 프로젝트가 토탈 솔루션 형태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장순일 SK와이번스 사업본부장은 “이 전광판이 성공적으로 설치돼 인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세계 최대 크기 전광판을 성공적으로 공급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이 용도에 맞춘 최고의 LED 사이니지 제품으로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SK와이번즈 홈구장인 SK행복드림 구장에 설치된 세계 최대 크기 LED전광판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전광판은 4월1일 개막과 함께 가동됐다. 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