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 더 호라이즌’은 갤럭시 스마트폰을 구매하고 처음 뮤직 플레이어를 실행하면 플레이리스트에 저장돼 있는 음악으로 벨소리뿐 아니라 문자메시지의 기본 알람으로도 쓰인다.
5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갤럭시 S7에 탑재된 ‘오버 더 호라이즌’은 스웨덴 출신의 3인조 밴드 더티룹스가 제작을 맡았다. 2008년 첫 활동을 시작한 더티룹스는 지난 2010년 레이디 가가의 ‘저스트 댄스(Just Dance)’를 재해석한 유튜브 영상으로 일약 세계적 스타로 떠올랐다.
이번 갤럭시 S7에는 지난 버전과 달리 3인조 밴드가 연주하는 경쾌하고 재기 발랄한 음악이 탄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이나 맥도널드 등 대부분 글로벌 브랜드가 자신만의 브랜드 사운드를 갖고 있다는 점도 ‘오버 더 호라이즌’의 탄생 배경이다. 시각적인 경험은 즉각적으로 인식되는 대신 쉽게 잊히기 때문에 글로벌 브랜드들은 더 오래 기억되는 청각 신호를 이용, 브랜드 사운드를 구축하고 있다.
개발을 맡았던 삼성전자 UX디자인그룹 AUX파트가 글로벌 디자인센터 직원 900여명을 대상으로 △한번 듣고 쉽게 기억할 수 있는가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가 △트렌드 변화에 자유로운가 등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단 6개의 음표로 이루어진 ‘오버 더 호라이즌’이 임직원들의 가장 큰 지지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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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6가지 음표로 구성된 오버 더 호라이즌에는 열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삼성전자의 도전 정신이 그대로 담겨 있다”면서 “새로운 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특별한 재해석 과정을 거치며 갤럭시 대표 브랜드 사운드로서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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