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사후면세점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주-HMC

  • 등록 2016-02-29 오전 8:37:41

    수정 2016-02-29 오전 8:37:4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HMC투자증권은 29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사후면세점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25만원에서 32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즉시환급제를 시행하면서 사후면세점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슈퍼마켓, 양판점,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채널을 보유한 롯데쇼핑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롯데쇼핑은 국내 유통업체 가운데 사후면세점 사업을 가장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며 “기존 백화점은 이달 초부터 전국 30개 매장에서 즉시환급제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가로수길과 홍대입구 등에서 면세몰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오는 5월에는 동대문 롯데 피트인을 사후면세점으로 전환한다”고 강조했다.

박 연구원은 또 “지난해 4분기 영업권 손상차손 6200억원을 반영했다”며 “올해는 추가적인 일회성 비용 발생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사업에 대해 외형보다는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춰 영업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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