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對아시아 수입 줄었다..중간재→소비재로 수요 이동

중동, 오세아니아, 유럽 등으로 수입처 다변화
무협 "한류 활용 마케팅 등 中 소비재시장 공략"
  • 등록 2015-04-19 오전 11:22:34

    수정 2015-04-19 오전 11:22:34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중국의 대륙권별 수입지도가 바뀌고 있다. 아시아로부터의 수입 비중은 축소된 반면 중동, 오세아니아, 유럽, 북미 등 아시아 이외 지역으로부터의 수입이 확대됐다.

19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의 ‘중국의 대륙권별 수입지도가 바뀌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대(對)아시아 수입비중은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59.7%에서 지난해 48.7%로 11%포인트 축소된 반면 같은 기간 북미, 아프리카, 중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등 비(非)아시아권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은 확대됐다.

자료: 중국해관통계
중국의 수입 수요가 중간재·자본재 중심에서 1차산품(원유, 비철금속 등), 소비재(중·대형 자동차, 의약품, 화장품 등)로 이동하면서 전통적으로 가공무역 비중이 높았던 아시아 지역으로부터의 수입 비중이 축소된 것이다.

아시아 역내 국가 중 2007년 대비 2014년 일본, 대만 등의 비중 하락이 두드러진 가운데 우리나라의 비중도 소폭 떨어졌다. 중국의 대일본 수입 비중 축소는 중간재(부품/부분품, 반제품)를 중심으로 반도체, 기계류, 전기기기, 철강제품 등이 주도했으며 대대만·한국 수입 비중 하락은 반제품을 중심으로 철강제품, 플라스틱, 전기기기, 기계류 등의 영향이 컸다.

2007~2014년 사이 중국의 對아시아 국별 수입 비중 변화폭(단위: %포인트, 자료: 중국해관통계)
반면 대유럽·북미의 수입비중은 소비재를 중심으로 확대됐다. 특히 유럽으로부터는 중형차, 화장품, 의약품, 의류 등의 수입이 크게 늘었고 북미로부터는 중형차, 의료기기, 영상녹화기기 등 수입이 확대됐다. 오세아니아, 중동, 아프리카 등의 경우는 석유제품 등 1차산품이 늘면서 수입비중이 높아졌다.

오세환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내수중심 및 질적고도화라는 중국의 성장전략 패러다임 전환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서는 대중 수출에서 기존 중간재, 자본재 위주 수출에서 벗어나 소비재 수출을 보다 확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중국내 한류를 활용한 수출 마케팅 및 전자상거래 채널을 통한 중국 소비재 시장 공략 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자료: 중국해관통계
▶ 관련기사 ◀
☞ [카드뉴스]무협, 중유럽 민관 경제사절단 파견
☞ 무협, 보안기기 강소기업 27개사 미국파견
☞ 무협 "중국 통화로 결제하는 시대"
☞ [포토]무협, 제13기 글로벌무역인턴 파견식
☞ 무협 "中, 기술도입 귀재..한·중 첨단분야 협력 필요"
☞ 무협, 경제외교 성과 활용도 높인다..전담팀 신설
☞ 무협·기업은행, 중소 수출기업 대상
☞ 제6회 무역관리사 시험 2167명 합격..무협 "채용연계 강화 노력"
☞ 無공장 제조 확산..무협 "국내 中企도 전략적 도입 필요"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도망가소
  • 워터밤 여신
  • 폭우 피해 속출
  • 생각에 잠긴 손웅정 감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