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0일 호텔신라(008770)는 전거래일 보다 4.12%(3900원)오른 9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주간 7.1%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의 상승분 2.6%를 훌쩍 웃도는 수치다.
대표적인 중국인 관광 수혜주로 꼽히는 화장품주의 강세도 가파르다.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지난 한 주간 11.0% 상승했고 LG생활건강(051900)과 한국화장품제조(003350) 역시 12.1%, 10.8%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최근 홍콩과 마카오의 반중국 시위에 주목한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중국 시위로 18년만에 홍콩에 방문한 중국인이 전년보다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며 “해외 여행 수요 자체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이나 일본으로 수혜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하로 원화 약세 추이에 돌입한 점도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기대를 강화하고 있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쇼핑과 카지노, 한류, 그리고 가까운 지리적 여건까지 중국인 입국자가 꾸준히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이미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들어와 베이스가 높다는 우려도 있지만 이를 불식시킬 만큼 수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
☞[특징주]호텔신라, 반중국 시위 반사이익 기대..'강세'
☞호텔신라, 홍콩·마카오 반중국 시위 반사익 기대-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