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세대교체론…"계파패권주의 청산할 것"

  • 등록 2015-01-10 오전 11:51:53

    수정 2015-01-10 오전 11:51:53

[제주=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이인영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가 세대교체론을 주장하며 당내 계파패권주의를 종식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10일 제주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8 전당대회 첫 일정인 제주 대의원대회 합동연설에서 “새로운 집권전략은 오직 낡은 과거와의 결별이다. 지역맹주, 계파연합, 지분 나누기는 없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당의 이름이 무엇이든 대권주자가 누구이든 저는 오직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라는 그 깃발만을 부둥키고 가겠다”며 “중산층과 서민의 신뢰, 그곳에 우리의 답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시작은 우리당의 기본을, 우리당의 역동성을 틀어막았던 계파 패권주의를 청산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세대교체, 세력교체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박지원 후보를 겨냥해 “노장의 관록으로 우리 당이 보다 젊어지고 역동적인 당이 되도록 도와주셔야 한다”며 “1970년대 혜성처럼 나타난 김대중 대통령처럼 우리 당이 제2의 제3의 김대중이 나타날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후보에 대해서는 “패권포기와 계파해체 선언을 우리 모두 듣고 싶어 했다”며 “직접 말씀했던 세대교체의 적임은 나라는 주장은 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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