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차기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문재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초선 의원 자격으로 만찬을 가진다.
새정치연합 초선 의원들의 모임 ‘민초넷’은 오는 30일 7·30 재·보선을 통해 국회에 들어온 의원들을 환영하는 행사를 연다. 문재인·안철수 의원은 이 자리에 참석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 △ 지난 8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서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한민구 국방부장관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 사진=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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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준비하는 김용익 의원은 “국감 때문에 애초에 잡았던 날짜가 다소 뒤로 밀렸는데 두 의원에겐 일찌감치 연락을 드렸고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전해 들었다”며 “정치적 위상이 어떻든 문재인·안철수 의원 모두 우리 당의 초선 의원 아니냐”고 했다.
지난 대선에서 야권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두 의원은 합당 이후 어색한 관계를 지속해왔다. 따라서 이번 회동에 참석한 두 의원 사이에 어떠한 얘기가 오갈지도 촉각이 기울어지고 있다.
문재인·안철수 의원은 지난 2012년 12월 대선 이후 1년 3개월여가 올해 3월 말 첫 회동을 가졌다. 그러나 7·30 재·보선 패배 이후에는 거의 교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모습. / 사진=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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