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불꽃축제,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명당 7곳 공개

  • 등록 2014-10-04 오전 11:06:44

    수정 2014-10-04 오후 9:55:28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2014 서울세계불꽃축제가 4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하이라이트는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되는 불꽃쇼다. 이 쇼를 보기 위해 매년 10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여의도에 몰린다. 제대로 구경하기 위해선 명당을 선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서울세계불꽃축제의 숨은 명당을 정리해 봤다.

△ 서울세계불꽃축제가 4일 오후 1시부터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 사진= 서울세계불꽃축제 홈페이지


혼잡한 여의도를 피해 다소 편안하게 불꽃쇼를 볼 수 있는 곳으로는 이촌 한강공원이 꼽힌다. 이촌 한강공원은 사진이 잘 나오기로 유명한 숨은 명당이다. 여의도와 마주 보는 지점에 위치한 이곳은 63빌딩을 배경으로 선명한 불꽃을 촬영할 수 있다. 불꽃과 함께 연출되는 음악을 들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귀가길이 편하다는 점은 시민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도 불꽃을 감상할 수 있다. 1호선 노량진역에 있는 수산시장 주차타워는 불꽃이 발사되는 여의도와 거리가 있으나 공중에서 터지는 불꽃이 잘 보이는 장소다. 회 한 접시를 먹으며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불꽃놀이를 본다면 천국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노들섬도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명당이다. 한강대교 아래에 위치한 이곳은 비교적 사람들이 적어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물론 대표 명당인 여의도와 원효대교 등과 달리 불꽃이 뭉쳐 보여 제대로 감상하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사육신 공원, 한강대교 전망대, 선유도, 63빌딩 등이 불꽃축제의 명당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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