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시신도 못 찾은 실종자 97%가 단원고 학생·교사

단원고 전체 탑승객 중 50% 생사불명
  • 등록 2014-04-23 오전 8:46:56

    수정 2014-04-23 오전 9:14:52

[안산= 이데일리 김재은 채상우 기자]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8일째인 23일 현재 실종자 174명중 단원고 학생과 교사가 97%(168명)이나 차지했다. 제주도 수학여행길에 올랐던 단원고 학생과 교사 2명중 1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2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기준 단원고 학생 사망자는 90명으로 하루 전( 22일 오전 8시) 62명보다 28명이나 늘었다. 선체 수색에서 여학생 등 단원고 학생들의 시신이 많이 수습됐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침몰사고로 목숨을 잃은 교사는 4명으로 변동이 없다.

이에 따라 아직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단원고 학생 실종자는 188명에서 160명으로 줄었고, 교사 실종자는 8명이다. 현재 단원고 학생과 교사 실종자는 168명으로 당초 단원고 탑승객(339명)의 50%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반면 일반인 실종자는 6명으로 하루 전보다 1명 줄었다.

이번 침몰사고에 따른 사망자는 128명으로 늘어났고, 실종자는 174명으로 줄었다. 구조자는 17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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