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은 전날부터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수색 범위를 넓혀가며 실종자 파악에 나섰다. 해경은 전날 침몰 지점 4~7마일 반경에서 시신 2구를 인양하고 3명을 구조한 데 이어 구명벌, 구명환, 구명조끼 등 유류품 일부를 발견했지만 이후 아직까지 추가 생존자나 시신, 사고선박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번 사고는 4일 오전 1시 19분 여수 거문도 남동쪽 63㎞(34마일) 공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몽골 선적 4300t급 화물선 ‘그랜드포춘1호’가 침몰하면서 발생했다. 사고로 이 배에 타고 있던 북한 선원 16명 중 3명은 구조됐지만 2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11명은 실종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