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890억원 차심위 통과 여부 촉각

오후 4~5시 정도 결론...동부그룹 자구책 영향 긍정적
  • 등록 2013-11-19 오전 9:20:03

    수정 2013-11-19 오전 9:20:03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동부제철이 정부에 요청한 890억원 규모의 차환 발행 지원에 대한 차환발행심사위원회(이하 차심위)의 통과 여부가 19일 오후 결론날 예정이다. 현재로선 동부그룹의 고강도 구조조정 계획안이 발표된 직후인 만큼 차심위 통과 여부는 긍정적인 상황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차심위는 동부제철이 신청한 890억원 규모의 차환 발행 지원에 대한 서면결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면결의 결과는 오후 4~5시 정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제철은 오는 12월 만기도래되는 1050억원 규모의 회사채 중 20%는 자기자금으로 상환하고 나머지 80%(890억원)는 차심위에 지원을 요청했었다. 차심위는 금투업계, 신용보증기금, 채권단 등이 각각 1표씩 행사하게 된다. 차심위 구성원들이 모두 찬성해야 차환이 이뤄지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동부그룹이 고강도 자구계획을 발표했지만, 동부제철이 신청한 만큼 별도의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다만, 그룹 계열사인 점을 감안할 때 차심위 통과 여부는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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