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盧 NLL 포기발언 원본 공개해야"(종합)

  • 등록 2013-06-21 오전 9:58:43

    수정 2013-06-21 오전 9:59:47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남 이도형 기자]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21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북방한계선(NLL) 포기발언 열람논란과 관련해 “진실을 위해 원본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어제 (국가정보원이 공개한) 발췌본이 원본과는 다르게 조작됐다고 주장하는데, 그렇다면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원본을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민주당만 동의하면 언제든지 공개가 가능하다”면서 “민주당은 그런 발언이 없었다고 주장하지 말고 원본을 공개해서 진실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 도리”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진실이 드러났음에도 왜 봤느냐 왜 공개했느냐는 식의 논쟁을 이어가는 것은 국민을 더 지치게 하는 것”이라면서 “NLL과 관련해서는 국론분열을 가지고 온 소모적인 논쟁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또 “노 전 대통령이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NLL 포기발언을 한 것은 그동안 문서로 공식적인 사실확인만 못했을 뿐이지 민주당을 포함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안”이라면서 “민주당도 이제는 진실이 드러날 수밖에 없다는 상식을 인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새누리당 정보위원들이 열람한 축약본에 대해 원본과 같이 가져와서 대조하고 봤다고 한다”면서 “민주당이 왜곡이니 날조니 주장한다. NLL 포기발언이 있었는지 민주당 정보위원들이 당장 열람해서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정보위 소속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도 “어제 축약본은 전체 대화록 중 관련되는 부분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라면서 “새롭게 작성해서 시나리오 만든 것과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국정조사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전체 대화록 전문을 밝히는게 맞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누리당은 국정원 국정조사를 전제로 원본을 공개하자는 민주당의 주장에 “2개의 국정조사를 함께 실시하자”고 받아쳤다. 김재원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NLL 포기발언 원본공개) 문제가 국정원 국정조사보다 나중에 할 사항은 아니다”면서 “이왕 하는 김에 2개의 국정조사를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쯔위, 잘룩 허리 뽐낸 시구
  • 오늘도 완벽‘샷’
  • 누가 왕인가
  • 몸풀기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