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에이블씨엔씨, 8만원 붕괴..‘지하철 떠나는 미샤'

  • 등록 2013-03-12 오전 9:30:09

    수정 2013-03-12 오전 9:30:09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에이블씨엔씨가 운영하는 미샤가 서울시 지하철 1~4호선에서 철수한다는 소식에 8만원대가 무너졌다.

12일 오전 9시27분 현재 에이블씨엔씨(078520)는 전일 대비 0.75% 내린 7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는 2008년 이후 5년간 1~4호선 지하철 매장을 독점해온 미샤 매장 53개를 철수한다.

서울메트로는 오는 7월 3일 계약만료일을 기점으로 에이블씨엔씨 화장품 매장을 철수시키고, 53개 매장 운영권에 대한 공개입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계약만료일 이후 일주일내에 적재물품을 치우고 매장 인테리어를 원상복구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라며 “에이블씨엔씨의 공개입찰 참여 여부과 관계없이 매장 철수는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철수하는 매장수는 에이블씨엔시 전체 매장의 9% 수준에 불과하지만 매출에는 타격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에이블씨엔시의 국내 매장수는 613개다.

경쟁 화장품 브랜드숍 업체들은 미샤가 독점해온 1~4호선 지하철 상권에 진출할 기회라며 적극적인 모습이다. 서울메트로 1~4호선 운송객수는 하루평균 450만명에 달한다.



▶ 관련기사 ◀
☞미샤, 지하철 1~4호선 53개 매장 문 닫는다
☞화장품 3위 미샤, 고수익 올리고도 사회공헌 '인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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