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박일석 한림대동탄성심병원 교수(이비인후과)에 따르면 편도염을 방치하면 항상 입을 벌리고 있어 안면근이 이완되는 ‘아데노이드 얼굴’이 나타난다.
계속된 편두염은 인두편도(아데노이드)가 커져 코로 숨을 못쉬고 입으로 숨을 쉬게 된다. 밤에 심한 코골음과 간혹 수면무호흡증 같은 수면장애가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편도염에 자주 걸리면 혈관을 통해 운반된 병균으로 신장염, 류머티스성 관절염, 심근염 등의 전신성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특히 소아는 인두편도에 염증이 있을 때 염증이 중이강내로 들어가 잦은 중이염을 유발하거나, 비강 내에도 염증을 파급시켜 비염이나 부비동염을 일으킨다.
특히 최근에는 PITA(Powered Intracapsular Tonsillectomy and Adenoidectomy)라고 불리는 전동식 피막 내 편도 및 아데노이드 절제술이 나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의 편도 절제술과 달리 편도의 피막을 제거하지 않고 편도조직만을 미세절제흡인기를 이용해 제거하기 때문에 통증도 적고 회복도 빠르다.